알뜰폰 통신사의 사업 구조
통신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통신망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알뜰폰 통신사의 경우에는 자체 통신망이 없다.
그러면 어떻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 그 비밀은 바로 통신망 임대에 있다.
알뜰폰 사업의 구조
알뜰폰 통신사의 구조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위 그림과 같다.
- 알뜰폰 통신사는 이통3사(KT, SKT, LG)에게서 통신망의 사용권을 임대한다.
- 알뜰폰 통신사를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임대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구조 덕분에 알뜰폰 통신사는 서비스의 중심인 통신망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이통3사는 통신망을 왜 임대해주는 걸까?
이런 구조를 보면 당연한 물음이 하나 생긴다.
"기존 통신사는 무슨 이유로 고객만 뺏기는 통신망 임대를 해주는 걸까?"하는 물음이다.
그 이유는 알뜰폰 사업이 정부에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위해 도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뉴스 기사를 보면 이동통신 시장의 과점 체제를 허물기 위한 정부에서 노력한 결과물이 알뜰폰 통신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알뜰폰은 과점 상태인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됐다. 알뜰폰 사업자가 SK텔레콤이나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통신망을 임대해 소비자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망 관리나 유지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는 이통 3사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20~30% 싸다.
정부도 금융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반기고 있다. 정부는 그간 이통 3사의 과점 체제를 허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왔다. 네 번째 이통사를 선정하기 위해 무려 7번이나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올해 초에도 제4 이통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반응이 시원치 않자 알뜰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정부는 자본력을 갖춘 금융사라면 이통 3사를 견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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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사무실과 비슷한 느낌
공유 사무실은 사무실로 사용할 공간을 여럿이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인 기업이나 출장으로 간 공간에서 사무실로 사용할 장소가 필요한 상황, 또는 사무실에 상주하는 인원이 적은 경우에 사무실을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뜰폰의 경우 이통3사의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비용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통점을 보인다.
알뜰폰 요금제는 얼마나 저렴할까?
이통3사에서 제공하는 요금제 중 하나
알뜰폰 요금제는 이통3사에서 제공하는 요금제에 비해 정말 엄청날 정도로 저렴하다.
이통3사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려면 매월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알뜰폰 통신사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절반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알뜰폰 요금제 확인하러 가기
알뜰폰 요금제를 정리하고, 용도별로 분류한 글이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요금제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따면 확인해보는걸 추천한다.
이통3사도 운영하는 알뜰폰 통신사
얼핏 보면 이통3사는 망을 임대만 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알뜰폰을 사용하면 할 수록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는데, 이통3사도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3사의 자회사에서 운영 중인 알뜰폰 통신사는 다음 글에 정리해두었다.